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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6 이 것을 알고 일본음식을 먹으면 곱절 맛있다!
나라별로 나름의 음식문화가 있다.
음식의 뿌리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에 그 상식을 알고 요리를 접한다면 훨씬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나라 음식문화에는 각기 기본 매너, 금기, 상식 등이 있으므로 만약 그 것을 갖추고 그 나라 사람들과 식사를 한다면 호감을 얻는 것은 시간문제다. 일본도 역시 아주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주식이 쌀이며 밥과 반찬, 국이 등장하는 것은 한국과 같다. 전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탓에 해산물을 사용한 음식이 많다는 것 정도가 다를까 기본적인 재료면에선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조리법이나 식문화로 들어가게 되면 역시 일본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이 담겨져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 숫가락 사용하기 vs 젓가락 사용하기
일본인들은 밥그릇을 손에 들고 젓가락만으로 밥을 먹는다. 숟가락은 젓가락으로 집을 수 없는 죽이나 오므라이스, 카레, 볶음밥을 먹을 때만 사용한다.
2. 밥그릇 놓고 먹기 vs 밥그릇 들고 먹기
일본에선 얼굴을 식탁 가까이 대고 먹는 것은 동물이 음식을 먹는 방식이라 하여 반드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 밥그릇을 입 근처로 가지고 와서 젓가락으로 먹는다.
3. 국 떠먹기 vs 국 들이 마시기
국을 먹을 때 역시 숟가락은 사용하지 않는다. 국을 마실 때에는 국그릇을 입에 갖다 대고 마신다.
하지만, 후루룩 큰 소리를 내며 먹어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4. 넉넉히 먹기 & 깔끔하게 먹기
한국식 손님접대는 손님이 배불리 먹고 남길 정도의 양을 제공하는 것이고, 일본식 손님접대는 손님이 남기지 않고 깨끗이 다 먹을 수 있는 요리의 양를 제공하는 것이다.
5. 먼저 먹고 보기 vs 눈으로 보고 먹기
한국음식과는 달리 음식의 모양에도 신경을 써서 색상까지 구색을 맞추고 그릇과도 조화를 이루어 예쁘게 차려져 나온다. 이처럼 음식을 눈으로 즐기는 일본인들에게 색깔은 중요한 요소이다.
6. 큰 그릇으로 먹기 vs 각각 자기 그릇으로 먹기
일본음식은 냄비 채 나오는 요리를 제외하고는 큰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요리가 거의 없다.
서양요리에서처럼 요리 하나 하나를 각 개인의 접시나 그릇에 조금씩 나누어 내오는 것이 보통이다.
국 종류는 뚜껑이 있는 칠기, 날 것은 깊이가 있는 접시, 구이는 넓은 접시, 찜 종류는 뚜껑이 있는 그릇에 담는다.
7. 푸짐하게 먹기 vs 절제하며 먹기
일본인들은 밥 된장국에 반찬 한 두 가지로 한끼의 식사가 끝난다. 이렇게 일본인들은 전통적으로 먹는 것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먹는 태도 또한 매우 절제되어 있어 느긋하게 포식하거나 환담을 나누면서 즐기는 문화는 아니다.
8. 재료 섞어 맛 만들기 vs 원재료의 맛 살리기
조미료를 강하게 쓰지 않고 음식재료의 자연적인 형태와 맛을 살려서 조리한다. 일본음식 특유의 맛은 미소(일본된장), 미림(조미술), 가츠오부시, 다시마, 곤약, 와사비(고추냉이) 등을 사용하여 낸다.
밥 위에다 생선을 올린 것처럼 밥맛과 생선의 맛을 각각 느끼며 먹는 것이다.
스시에 대한 기초지식에서부터 만드는 법까지 스시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잘 정리되어 있다.
참고하세요~~!
9. 젓가락 사용시에 주의할 사항
1) 음식이 큰 접시에 담겨 있을 때 각개인 접시로 덜어내는데 이 때는 전용 젓가락을 사용한다. 전용 젓가락이 없을 경우에는 개인젓가락의 방향을 거꾸로 바꿔 사용한다. 자기 입에 닿았던 부분으로 공용음식에 손대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2)자기가 다 못 먹겠다고 해서 남의 밥공기에 자기 멋대로 먹던 젓가락을 사용해 덜어주는 일은 금물이다.
3) 젓가락으로 음식물을 찔러서 먹는 것은 삼가자. 젓가락은 음식물을 집는 도구이다. 또한 젓가락을 밥 위에 세워놓는 것도 금물. 이것은 제사 지낼 때에 쓰는 예법이기 때문이다.
4) 젓가락으로 공용의 음식속에 있는 것을 휘저어서 안쪽에 있는 음식을 골라먹는 행위나 어느 음식을 집을지 망설이면서 젓가락을 이 접시에서 저 접시로 왔다갔다하는 것도 실례다.
5) 서로 젓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서 음식을 주고 받고 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람이 죽었을 때 일본에서는 대부분 화장을 하는데, 이때 두 사람이 죽은 사람의 뼈를 집어서 항아리에 넣은 풍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10. 내가 쏠께! vs 각자 내자!
일본 식당의 카운터에서는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서로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다투는 아름다운 광경은 볼 수 없다. 각자 자신의 몫을 지불하는 「와리캉」이 완전히 정착되어 있다.
정말 부담된다. (특히, 아주 존경하다는 듯이 날 보고 있는 녀석들의 눈망울을 보면... 그 때 뿐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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